아주대, 총장 선출위한 '총추위' 구성 무산
지난 20일 총장후보자 등록 마감‥·4명 출사표
아주대(총장직무대행 박종구) 14대 총장 선임을 앞두고 총추위 구성이 무산되는 등 학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법인 대우학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총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기현(의대) △박종구(교육대학원) △안재환(공대) △조영호(경영대) 교수 등 총 4명이 입후보했다.
아주대는 당초 22일부터 1월 24일까지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3인을 이사회에 추천, 2월 초 최종 총장을 선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총장 선출 방식을 두고 내홍을 겪다 총추위 구성이 무산돼 총추위 심사없이 총장을 선임하게 됐다.
학교법인 대우학원은 “총추위는 없는 제도였으나 학내 구성원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사회의 보조적 기구로서 추천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교원대표 위원 정수 10명 중 8명이 추천되지 않아 총추위 구성이 불가능하게 됐다”며 “모든 책임은 정당한 이유 없이 직무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일부 단과대학장과 교무처장, 대학원장에게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교수회 관계자는 “총장 임명 제도와 관련해 교수의 70%가 재협상을 원했다. 제도를 개선해 총추위를 구성하려 했으나 법인측이 협상에 응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학내 홈페이지에 총장후보자 등록 현황과 총장 임명 절차를 공개했다”며 “교수회는 오는 1월 4일 대의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추위 구성이 무산됨에 따라 최종 총장 선임은 당초 2월 초보다 앞당겨진 1월 중순에서 말경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학교법인 대우학원은 4명의 후보 가운데 1명을 임명할 계획이다.
아주대는 지난 3월 이수훈 전 신임 총장이 자기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자진 사퇴하고, 현재까지 박종구 당시 교무부총장을 총장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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