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대학인들에게는 누구보다 많은 길이 열려있다. 노력하고 준비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임을 확신한다.”
국군홍천병원장 박정하 대령은 최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가 수여하는 ‘2010 올해의 전문대학인 상’을 받았다. 박 병원장은 1984년 대구보건대학 보건행정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10월 소위로 임관하면서 군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25년 후인 2009년 12월, 국군홍천병원장으로 발령 받았다. 의사 출신이 아닌 의무 행정장교 출신으로 국군병원장까지 오른 사례는 박 병원장이 처음이다.
이런 성공 뒤에는 끊임없는 노력과 봉사 정신이 바탕이 됐다.
그는 군 복무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3사관학교로 편입해 1990년 학사학위를 받았다. 이듬해인 1991년엔 강원대 행정대학원에 입학해 1993년 ‘생활보호제도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학사학위까지 받았다.
박 병원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군’이 참모습이라는 생각 아래 복무기간 동안 소외계층 지원과 국가재해·재난대응 업무에 중점을 뒀다. 민·관·군 의무지원체계를 구축해 소외계층에 대한 무상 의료지원을 실시했으며, 신종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009년에는 부산·홍천 등지에 구호 의료 인력을 파견했다. 이러한 노력은 상훈으로 이어져 박 병원장은 1999년 대학적십자사 총재 표창을 시작으로 2002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2005년 국방부장관 표창 등 총 35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소외계층을 비롯한 대국민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언제나 대학시절 경험한 봉사활동이 있었다. 그때 선후배들과 함께 했던 봉사활동은 내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이정표가 되어 군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소외계층에 항상 관심을 기울일 수 있게 도와줬다.”
올해로 군 생활 26년을 맞는 박 병원장은 “큰 상을 받아서 좀 얼떨떨하다”면서도 “전문대학인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소외계층에 대한 삶의 질 향상과 국민의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