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해직됐던 김동우 교수(회화), 이원우 교수(응용통계), 이종일 교수(영문)가 복직한 데 이어 지난해 말 손태환 교수(경제무역), 홍근철(경제무역) 교수, 임은순 교수(호텔경영)도 복직해 세종대의 달라진 모습을 실감케 하고 있다.
그 동안 주 전 이사장의 비리와 해직교수 문제, 세종호텔 문제 등으로 어수선한 한해를 보냈던 세종대. 그러나 세종대는 병술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김호진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 세종대의 새해 중점 계획은?
"과거 재단 이사장 중심으로 진행되던 모든 안건을 각 단과대학의 의견이 골고루 반영되고 합의화에 진행될 수 있도록 바꾸려고 노력했다. 이것은 계속 추진할 사항이고 경쟁력있는 민족 사학으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학 특성화에 힘쓰고 산학협동 프로그램 등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 그동안 미뤄졌던 총장 선출을 위해 '세종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결성됐는데?
"학교 정상화를 위해선 총장 선출이 가장 우선이다. 현재 총학생회와 교수협의회, 직원노동조합, 민주세종을 위한 공동투쟁위원회라는 4주체로 총장 선출을 준비하고 있다. 총장 선출을 위해선 학내 구성원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돼야 된다고 보고 이사회는 그 의견을 합의적으로 채택할 수 있는 역할을 맡게 할 것이다."
- 이사회 내에서도 의견이 쉽게 조율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 이사들의 다양한 의견도 존중한다. 하지만 학교의 행정이 혼란스러워지는 것은 반드시 중재할 것이다. 다행히 나는 오랫동안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을 수행하면서 많은 대학들이 갈등에 휘말리고 또 재기하는 사례를 눈여겨 보았다. 내가 쌓은 이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지난해와 다른 개성과 창의가 숨쉬는 대학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 앞으로 세종대 발전계획은?
"그동안 묵은 체증같았던 해직교수안도 해결이 됐고 학내 구성원들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조만간 빠른 시일내에 총장 선출을 마무리하고 그동안 미뤄졌던 학내 내실화에 힘쓰도록 하겠다. 이제 한사람의 이사장이나 총장이 대학을 사유화하고 전횡을 부리던 시대는 지났다. 아직은 조금은 남아있는 이런 지배구조의 폐해를 해소하고 발전하는 세종대로 거듭나도록 반드시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