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울산대학교 가족 여러분!
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쉼 없이 흐르는 시간에 매듭을 짓고, 이를 계기로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또 미래를 위해 새로운 결심을 다지는 것은 인간의 지혜인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2l세기의 첫 10년을 보내고 다시 새롭게 10년을 시작하는 2011년 정월 초하루는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믿어집니다. 올해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서는 앞으로 10년 내내 울산대학교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각 자의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울산대학교는 오늘로서 40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새로운 40년을 향해 첫 발을 디딥니다. 지난해에는 40주년을 기념해 모교를 빛낸 40인의 동문을 선정해 시상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취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에서 5년 연속 ‘취업률 최우수’를 달성한 것은 정성을 다하여 학생들을 지도하고 지원해 주신 교직원 여러분 덕택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신입생들의 알찬 대학생활을 위한 프레쉬맨 세미나도 좋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믿습니다. 대학 개방 정책의 일환인 강의공개 및 강의자료 공개와 학부장 공개채용도 계속되었습니다. 또 급변하는 환경에서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계공학부와 전기공학부의 일류화 사업이 시행되었고 대학정원 감축도 추진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모두 우리 울산대학교 가족이 힘을 합해 이룬 것입니다. 그 성과에 자부심을 갖고 서로를 더욱 격려합시다.
이 밖에도 우리는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국제관을 준공하였으며, 첨단시설의 건축관도 지난해 착공하여 내달이면 준공하게 됩니다. 우리 대학이 처음으로 도입한 ‘학우사랑 등록금’ 제도로 모두 160명의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마련해 줄 수가 있었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우리 울산대학교만의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각 대학평가기관으로부터도 좀 더 향상된 좋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는 2010년 아시아대학 평가에서 우리 대학을 전년도보다 2단계 오른 국내 18위로 평가하였습니다.
울산대학교 가족 여러분!
언제나 그러하듯 과거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미래입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며 우리가 가꾸어 가는 것입니다. 오늘 새로운 40년을 시작하면서 저는 우리 울산대학교의 미래에 관해 종전보다 훨씬 더 야심찬 꿈과 비전을 세우고 이를 부단히 가꾸자고 당부합니다. 한 개인에게도 꿈과 비전이 없다면 그 삶은 이미 의미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대학도 마찬가지라 믿습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울산대학교를 어떤 대학교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꿈과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아는 헬렌 켈러는 유아기의 질병으로 시력을 잃고 평생을 보냈지만 꿈과 비전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았기에 성공적인 삶을 살았고 그래서 우리는 그녀를 존경합니다. “맹인으로 태어난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은 시력은 있으나 비전이 없는 것이다(The only thing worse than being blind is having sight but no vision).”는 헬렌 켈러의 말입니다.
우리 모두의 꿈은 울산대학교가 우리 사회에서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서는 세계무대에서 존경받는 대학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이러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긍정의 마인드를 지녀야 합니다. 대학의 설립자이신 아산 정주영 선생은 우리 울산대학교의 자랑입니다. 그가 지녔던 미래를 향한 끝없는 야심과 비전, 그리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쏟아 부었던 한없는 노력을 기억하고 이를 실행합시다. 그 동안 우리가 쌓았던 토대위에 우리가 현재 지니고 있는 힘을 결집하고, 자기희생적인 헌신이 있다면 우리는 세계적인 대학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40년 후 울산대학교는 세계 방방곡곡의 젊은이들이 그들의 미래 설계를 위해 찾아오는 그런 대학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그 기틀을 닦지 않으면 우리는 있어도 좋고 없어도 되는 그런 대학으로 추락하고 맙니다.
울산대학교 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 모두 울산대학교의 꿈을 실현키 위해 새로운 다짐을 가져봅시다. 긍정적이고 자신감에 충만한 날들로 2011년 한 해를 채웁시다. 다시 일 년이 지난 시점에서 되돌아보았을 때 2011년이 울산대학교 가족 모두에게 보람 있는 시간일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