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적인 진보 교수로 꼽히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서울대 출입기자들에게 지난 3일 ‘보도자제’를 요청 했다. 일부 언론에서 “민주당이 오는 4·27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에 조국 교수를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조 교수는 진보적 이미지가 강한 점, 고향이 부산인 점 등 때문에 지난해 7·28 은평 재보선 후보로 거론돼기도 했던 인물이다.
조 교수는 이와 관련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불출마 의사를 표시했지만, 보도가 확산되는 추세 때문에 결국 ‘보도자제 요청’까지 하게 됐다.
조 교수는 보도자제 요청서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이 재보궐선거를 위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보도가 계속되면 마치 출마의사가 있으며, 음양으로 출마를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 교수는 “이에 대해 정식으로 보도자제 요청을 하니 향후 이런 보도가 나오지 않도록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조 교수는 지난 2008년 총선 후보자로 공천을 신청할 경우 휴직계 제출을 의무화하고 낙천·낙선 시 자동 복직되지 않고 신규 임용절차에 준하는 심사를 실시하는 등 '폴리페서' 규제를 위한 건의문을 작성해 대학에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