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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교수회 “일방적 총장 선출 반대”
“총장 선임 과정 중단하고 대학사회와 협의하라”
아주대(총장직무대행 박종구)가 총장 선임 절차를 두고 재단측과 교수회 간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주대 교수회는 5일 성명서를 내고 “재단은 일방적인 총장 선출 과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4일 대의원회에서 일방적인 총장 선임 절차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한 교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재단에 의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총장 선임과정은 교수사회에서 이미 거부된 안에 근거하고 있어 인정할 수 없다”며 “재단 이사장은 총장 선임 과정을 중단하고 대학사회와 협의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아주대 재단측은 구랍 27일 학내 홈페이지를 통해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구성이 단과대학장과 교무처장, 대학원장에 의해 무산됐다”며 “총추위 심사를 생략하고 재단 이사회 단독으로 차기 총장을 선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교수회는 성명서를 통해 “총추위 구성이 불발된 책임은 재단에 있다”며 “교수사회는 전체 교수 투표 결과를 근거로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이를 재단측에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거절당했다”고 강조했다.

교수회는 이어 “합의안에서 교수회는 단 한 가지 요구 조건만을 제시했다”며 “총추위에서 총장 후보를 결정할 때 각 후보자에 대한 자질 검증을 거친 후 과반수를 획득한 후보만을 대상으로 해 2차 심사를 시행하자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단측 입장은 총장후보자 중 과반수를 획득한 후보가 아닌 모든 후보자에 대해 2차 심사를 진행한다고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교수회는 “재단이 이제라도 교수회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총추위를 구성하고 절차에 따라 총장을 선임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차기 총장 선임 과정 일체를 중단하고 대학사회와 협의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에 학교측은 “재단측은 총추위를 구성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총추위 구성을 하지 않은 것은 교수회”라며 “구성원들의 의견이 만장일치가 될 때까지 총장 선임을 미룰 순 없다. 공식적으로 밝혔던 규정과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아영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1-01-05 오후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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