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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구제역 확산 방지 나섰다
수의대생들 방역·백신접종 ‘일손돕기’
구제역 피해농가 자녀에 특별장학금

경북대(총장 함인석)가 구제역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방역과 백신 접종 작업에 참여하는가 하면 구제역 피해농가 자녀에게는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12일 경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수의대 재학생들은 경북 구제역 발생 지역의 방역·백신 접종 작업에 동참했다. 지난해 말부터 30여 명의 수의대생들이 영천시에서 구제역 확산 방지 활동을 펼쳤고, 오는 1월 중순과 하순 두 차례에 걸쳐 70여 명이 예천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3~7일간 구제역 피해 지역에 머무르며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광범위한 구제역 방지 업무에 시달린 농민과 공무원들에게 힘이 됐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수의대는 앞으로도 지자체 요청이 있을 경우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근우 경북대 수의대 학장은 “국가적 재난으로 선포된 구제역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 국민들의 성원으로 성장해온 국립대인 만큼 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구제역 확산을 막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경북대는 2011학년도 1학기에 등록하는 신입생·재학생 중 구제역 발생·예방 살처분 축산농가 자녀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구제역 피해 농가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1월 말까지 피해 학생들의 신고를 접수하며, 이미 등록한 경우 학부모 계좌로 환불받도록 했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1-01-12 오후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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