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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양대 ‘3년 연속 등록금 동결’
“경제적 어려움 감안, 정부시책 부응”

경북대(총장 함인석)와 동양대(총장 최성해)가 2011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두 대학 모두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하게 됐다.

경북대는 12일 교직원과 학생, 동문, 재정 전문가로 꾸려진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를 열어 동결안을 냈다. 재정 수요 증가 요인이 있지만 학생·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족분은 긴축 재정과 예산 절감, 에너지 절약운동 등 재정 운영 효율화로 메울 방침이다. 하지만 △교육환경 개선사업 △해외 인턴십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 △장학금 확충 등 학생 교육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함인석 경북대 총장은 “학부모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정부 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등록금을 3년 연속 동결했다. 하지만 등록금 동결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환경 조성이 위축되는 일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양대도 13일 등심위에서 등록금 동결에 합의했다. 교직원, 학생,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등심위는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학부모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동양대 측은 대학 운영 기본 경비 증가,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수요 증가 등 등록금 인상 요인이 많지만 소비자 물가 상승, 구제역 파동으로 인한 농촌경제 악화 등을 감안해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2009년부터 등록금을 올리지 못했지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동결을 결정했다. 부족한 예산은 사업 축소와 경상비 절감으로 보완할 계획”이라며 “특히 대학 역량강화사업과 발전기금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도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1-01-13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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