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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계열별 부총장제 본격 시행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실시
5개 계열로 나눠 자율권 강화

중앙대가 올해부터 계열별 부총장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계열별 부총장제는 단과대를 5개 분야로 묶어 계열별로 책임부총장을 임명하는 제도다. 특히 이 제도는 중앙대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실시해 대학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대는 지난 2009년 두산이 인수를 선언하면서 기존 18개 단과대학을 10개로 대폭 줄이는 학문단위 재조정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10개 단과대학을 △인문사회계열 △자연공학계열 △경영·경제계열 △의·약학계열 △예체능계열 등 5개로 나눴다.


중앙대는 5개 계열로 나눈 계열별 부총장을 지난해 11월 임명, 해당 학문단위의 교무·학사관리·인사·예산 등 전 부분에 걸쳐 자율적으로 운영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계열별로 자율권을 크게 강화하고, 총장은 대외협력업무나 발전기금모금 등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학교 측은 이번 계열별부총장제가 학문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학사운영을 할 수 있는 만큼 연구나 교육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각종 대내외평가에서 계열별부총장제로 두드러진 성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박상규 기획처장은 “대학 구성원이 교육과 연구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열별부총장제를 실시하게 됐다”며 “계열별 특성화에 맞춰 실질적인 교육과 연구를 부총장이 책임지고 자율적으로 결정해 운영할 수 있는 만큼 좋은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기획처장은 일각에서 문제 삼는 계열부총장제에 따른 명령체계 강화에 대해 “일각에서 부총장이 학장을 직접 인선하기 때문에 명령체계가 강화된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초기 시행단계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수정·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blinddance@unn.net) | 입력 : 11-01-18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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