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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글로벌캠퍼스 자금난에 인천시 노심초사
수익용지 아파트 분양 저조... 캠퍼스 설립비 충당 대책 마련 부심
인천시가 외국대학 분교 유치를 위해 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송도글로벌캠퍼스의 자금난 때문에 애를 태우고 있다.

송도 5.7공구 29만5000㎡의 부지에 총 1조700억원을 투입해 건설되는 글로벌캠퍼스는 지난해 일부 건물을 건립한데 이어 오는 8월 1단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해 왔다.

사업비 가운데 5700여억원은 수익용 부지에 아파트와 상업시설을 지어 발생하는 개발이익에서 충당하고, 나머지 4900여억원은 국.시비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수익용 부지에서 지난해 5월부터 분양한 대우건설의 아파트 분양률이 아직까지 40%대에 머물면서 글로벌캠퍼스 공사비 지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외상으로 글로벌캠퍼스 공사를 진행해 온 현대건설컨소시엄과 삼성건설컨소시엄은 최근 공사를 잠정 중단했다.

공사가 어려운 겨울철로 접어든 데다 공사비 지급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에서 글로벌캠퍼스가 갖는 상징적인 의미와 이미 확정된 외국대학 입주 일정 등을 고려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19일 "공사가 일시 중단된 것은 계절적 요인이 크지만 공사비 미지급으로 인해 전체 일정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인천도시개발공사, 대우건설 등 관계사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도글로벌캠퍼스에는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학원)이 오는 9월 학교를 설립할 예정이고, 미국 조지메이슨대(학부)는 내년 9월, 벨기에 겐트대(학부)는 2013년 9월 개교할 계획이다.

시는 미국.유럽의 대학 외에도 러시아.중국의 대학을 전략적으로 유치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데 모아 학생수 1만명 안팎의 종합대학 형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연합뉴스 | 입력 : 11-01-19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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