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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대학도 잇따라 등록금 ‘동결’
공주대·충주대·충북도립대학·한국기술교육대 등
인근 지역 대학선 등록금 인상 할까 ‘눈치작전’

충청권 대학의 등록금 동결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대학가에 따르면 한국기술교육대, 공주대, 충주대, 충북도립대학 등 정부 지원을 받는 대학들 중심으로 등록금 동결을 선언했다.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는 최근 등록금 심의위를 열어 학생 가계 부담을 덜고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신입생과 재학생의 등록금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공주대도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2009학년도 이후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하게된 셈이다. 공주대 관계자는 “물가 안정 등 국가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특히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농어촌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등록금 동결 행렬은 충청북도도 마찬가지. 정부에 이어 충청북도가 대학에 고통 분담을 요청함에 따라 충주대와 충북도립대도 3년 연속 등록금 동결에 동참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최근 도내 주요 대학에 구제역, AI 발생과 실물경기 위축 등 어려운 여건을 참작해 등록금을 동결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등록금 동결 선언이 잇따르면서 인근 대학들은 등록금 인상 결정을 놓고 서로 눈치를 보고 있다. 특히 순천향대, 남서울대 등 천안·아산 지역의 대학들은 2009년, 2010년도에 등록금을 동결, 올해도 동결할 지 주목되고 있다. 천안 소재 한 대학 관계자는 “3년째 등록금을 동결해 인상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정부에서 등록금 동결을 요청해 고민 중이다. 다른 대학들 추이를 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1-01-19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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