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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생들, 입학 후 2년 ‘허송세월’
미국 대학생들이 대학 진학 후 2년은 공부를 하지 않고 허송세월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최근 뉴욕대학의 리처드 아룸교수가 전국 29개 대학에 재학중인 3000명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에 진학한지 2년 후 대학생의 45%가 학업상 향상된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진학 후 4년뒤에도 36%의 대학생들은 학업상 별다른 진전을 나타내지 않았다.

또한 이 학생들과 10년전 선배들과 비교,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5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리처드 아룸교수는 “학생들이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는 것은 충격적인 사실”이라며 “이번 조사 대상 학생들의 평균 평점이 3.2였다. 이는 큰 노력없이 딸 수 있는 점수”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1주일(168시간)간 친교와 휴식에 51%를 할애하고, 24%는 수면, 아르바이트·자원봉사·동아리활동엔 9%를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의참석과 실험실 가기는 9%. 공부에는 7%만을 할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학생의 35%는 1주일에 공부하는 시간이 5시간 미만이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대학생들이 초기 2년을 허송세월하는 배경에 대해 “대학 당국이 학업을 최우선 과제로 상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교수들이 학생들에 대한 지도보다 본인의 연구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탓도 크다”고 분석했다.
한국대학신문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1-01-20 오전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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