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학기, 대학생 10명 중 4명은 등록금을 학자금 대출로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최근 대학생 467명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37.9%가 ‘다음 학기에 학자금 대출을 받을 계획’이라고 응답했다고 20일 밝혔다.

학자금 대출로 인한 스트레스로는 74%의 응답자(복수응답)가 ‘취업 전 빚이 생긴다는 부담’을 꼽아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빨리 돈을 벌어야 한다는 부담’(62.1%), ‘진로보다는 취업이 앞서야 한다는 생각’(42.9%), ‘부모님께 빚을 안겨드린다는 부담’(33.3%), ‘월급 많은 곳에 취업해야 한다는 부담’(31.1%), ‘등록금이 아깝다는 생각’(23.7%) 등을 꼽았다.

지금까지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44.8%가 ‘대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대출을 받은 횟수는 ‘1회’(24.9%), ‘2회’(20.6%), ‘4회’(15.3%), ‘3회’(11%) 등으로 평균 3.4회로 나타났다.

또 현재까지 학자금 대출로 받은 총 금액을 살펴보면, ‘300~500만원 미만’(22.5%), ‘900~1,100만원 미만’(14.8%), ‘100~300만원 미만’(11.5%), ‘700~900만원 미만’(9.1%), ‘2,300만원 이상’(8.1%) 등의 순으로, 응답자 1인당 평균 993만원의 대출 빚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