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 학생독립운동연구단(단장 김재기)은 1929년 11월 광주학생독립운동 발생 당시 조선일보 광주 주재 기자, 광주청년동맹 집행위원으로 광주의 현장을 생생하게 목격한 최인식(1906~1985) 선생의 글·자료들을 모아 <격랑(激浪), 역사의 현장에서>라는 자료총서를 발간했다.
20일 전남대에 따르면 최인식 선생은 조선총독부의 기사삭제, 보도금지 조치 속에서도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가장 상세하게 보도했다. <격량, 역사의 현장에서>는 최인식 선생이 광주학생독립운동 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기록한 자료들을 집대성한 책이다.
특히 최인식 선생의 기록은 그가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참여자이자, 언론인으로서 남긴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기존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대한 자료들이 조선총독부 의견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많은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인식 선생 자료총서 발간을 위해 전남대 학생독립운동연구단은 지난 3년간 자료를 수집했다. 이후 연구단은 장재성, 왕재일, 정우채, 이경채, 최순덕 등 주요 핵심 인물의 자료총서와 광주고보, 전남여고보, 광주농업학교 등 학교별 학생독립운동사도 기획·출판할 계획이다. 또 학생독립운동 관련 재판자료 총서, 언론보도자료 총서, 참가 단체 총서 등도 10여권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