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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길 총장 “사정관제-교육 연계” 강조
대교협 정기총회서 차기회장 선출 직후 밝혀
입학사정관전형 사후 교육 프로그램 마련 뜻
“학부·대학원에 대한 정부지원 균형 맞춰라”
[부산 = 신하영 기자]한국대학교육협의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김영길 한동대 총장이 20일 입학사정관제와 대학교육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학생 선발도 중요하지만, 입학사정관제로 들어온 학생들에 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교협 정기총회에서 17대 회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김 신임 회장은 정기총회 중 가진 기자회견에서 “입학사정관제가 그간 양적 팽창에 치우쳐 왔는데 이제는 질적으로 내실화돼야 한다”며 “입학사정관제로 대학 특성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고, 교육과 연계시켜야 입학사정관제가 뿌리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신임 회장의 이런 발언은 지난 17일 교과부가 입학사정관제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힌 데에 이어 나온 발언이다. 특히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ACE사업)협의회장을 맡으면서 줄곧 학부교육에 대한 정부 지원을 주장한 김 총장의 평소 소신이 KAIST생 자살을 계기로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그간 학부중심대학에 대한 정부지원이 3000억원 정도였고, 연구분야에 대한 지원은 7000억원이었다.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비율이 8대 2인데, 정부지원이 너무 연구에 치우쳐 있다. 학부와 대학원에 대한 지원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연구도 중요하지만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학부재정지원이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입학사정관제와 연계될 교육프로그램에 대해선 “학생들이 잠재능력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성적이 뒤처진 학생이 있으면, 그런 학생이 입학한 뒤 교육을 통해 부족한 것 보충할 수 있고 새로운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KAIST생 자살과 같은, 입학사정관제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수학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위한 사후 프로그램을 대교협 주도로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진 : 한명섭 기자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11-01-20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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