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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에서 보안전문회사 사장으로 변신"
해킹 보안 벤처기업 김기홍 사장, "네트워크 보안은 내 손에"
인터넷 해커로 활동한 컴퓨터 천재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보안시스템 솔루션을 개발, 대학과 기업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003년 5월에 개인사업자로 설립된 '(주)세인트 시큐리티'회사 사장 연세대 김기홍군(컴퓨터공학3)은 2000년 한국정보 올림피아드 동상 및 각종 컴퓨터 관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정보특기자 전형으로 입학했다.

입학 후 네트워크의 구조와 운영에 대한 공부를 하던 중 이 부분에 많은 허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해킹의 심각성과 위험성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그후 국내 유명 해킹 그룹에 멤버로 참여했고 많은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 그는 다양한 사이트의 보안상태를 살펴주고 주의점을 일깨워주는 '화이트 해커'로 활동했다.

김기홍 사장은 "해커에는 직접 피해를 끼치는 크래커와 사이트 보안의 문제점을 알려주는 화이트 해커로 나눠져 있다"고 말하고 "하지만 일부 크래커의 행동으로 인해 전체 해커들이 욕을 먹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회상했다.

이런 고민과 함께 "네트워크 해킹 기술을 역으로 이용하면 보안이 되지 않겠냐"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창업을 결심했다.

이후 연세대 창업센터에서 학생 벤처팀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입주해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첫 해에는 개인용 솔루션을 제작했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배포하며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했다.

특히 2004년 3월에 출시한 SSC(Saint Security Center)는 다운로드 수가 20만명에 다다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2004년 11월에는 '(주)세인트 시큐리티'로 법인전환을 하고 회사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김기홍 사장은 "법인으로 전환한 2005년이 가장 보람찬 한해였다"며 "여러 회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서울대 벤처창업대전, 연세대 벤처대상에서 입상한 것이 개인적으로 제일 기뻤다"고 말했다.

현재 '(주)세인트 시큐리티'의 중점상품은 2005년 9월에 출시한 '넷케어'라는 제품이다. '넷케어'는 네트워크 내 모든 PC에 설치되어 유해한 패킷을 차단하고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보호 프로그램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29일, 연세대와 '넷케어' 사용계약을 체결, 10년간 사용하는 조건으로 1억 7천만원에 계약했다.

그 이후 현재 20여곳의 사립대, 병원, 기업들과 접촉을 하고 판매를 하고 있는 중이다.

김기홍 사장은 "'넷케어'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키우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여 '세인트 시큐리티'를 세계적 보안 전문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방성용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3-09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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