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총장 이기수)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대표 조수인, 이하 삼성)가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21일 체결했다.

▶왼쪽부터 삼성 김성철 전무와 고려대 성만영 공과대학장, 김영근 산학협력단장.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OLED 분야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고려대는 연구경쟁력 강화와 함께 우수 인재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삼성은 대학 측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원천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려대는 산학협력단 산하에 ‘삼성-고려대 OLED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전기전자전파공학부와 기계공학부를 중심으로 협력 사업에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추진해 학생들의 졸업 후 삼성 취업 연계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영근 고려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은 공동연구 외에도 대학은 연구경쟁력 강화와 인재 육성, 기업은 관련 분야 원천기술 개발과 전문가 확보의 이점을 지닌 윈-윈 모델”이라며 “기술경쟁력을 인정받는 삼성과의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