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박완서씨가 22일 오전 6시 17분 별세했다. 향년 80세.

지난해 등단 40주년을 맞은 고인은 그동안 담낭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1970년 소설 <나목>으로 등단해 <그 가을의 사흘 동안>, <엄마의 말뚝>, <그 여자네 집>,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의 대표작을 냈다.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대산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6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장지는 용인 천주교 묘지다. 유족으로는 장녀 원숙, 차녀 원순, 삼녀 원경, 사녀 원균씨 등 4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