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수노조 위원장은 "현 정부는 대학을 신자유주의적 시장주의로 재편하고 공공성을 해치고 있다"고 비난하고 "현재의 이런 모순된 대학 교육을 해부하고 그 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출판의도를밝혔다.
'우리대학, 절망에서 희망으로'는 우리나라의 대학교육이 질곡에 빠진 원인을 진단,분석하고 우리 대학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교육운동과 사회개혁운동에 참여해왔던 교수 7명이 분야별로 나누어 집필,모두 4부로 구성했다.
제1부에서는 한국대학교육의 현황을 진단했다. 소위 '5.31교육개혁안' 이후 역대정부의 대학교육정책의 특징을 훑어보고 최근에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구조조정안의 내용과 쟁점들을 살폈다.
제2부에서는 교육부의 구조조정안에 숨어 있는 철학과 방법론의 문제를 분석했다. 여기에서 지식기반사회, 경쟁력, 인적자원 등 목적적 개념들에 의해 경제적 목적이 교육적 목적으로 포장되고, 경제위기의 원인이 대학교육에 있는 것으로 호도되는 현상을 지적하고자 했다.
제3부에서는 고등교육정책의 분야별 문제점을 살펴보고 대안을 제시했다. 자율과 자치를 부정하는 국립대 정책을 주로 국립대법인화 추진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았으며 2004년부터 법인화가 시행된 일본의 법인화 문제도 살펴보았다.
제4부에서는 교수노조의 캐치프레이즈인 '대학자치, 교육혁명, 우리학문'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학문정책과 고등교육정책의 개혁방안을 서술했다.
강남훈 교수노조 사무총장(한신대)은 "이책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그 해답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우리의 대학은 더 이상 갈등과 대결의 장이 아닌 자긍심과 의욕이 살아 숨 쉬는 참된 교육,연구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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