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최근 '효과적인 수업만들기'란 책자를 전 교수들에게 배포했다. 이 책자에는 강의 첫날 어떤 어조, 스타일로 학생들을 대해야 하는가와 인사법,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를 유도하게 하는 방법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학생들에게 대답 유도하는 법, 학생들 스타일에 따른 지도방법 등도 소개했다.
남민우 건국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연구원은 "세대가 다른 교수와 학생들이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교수들이 이런 어려움이 많다는 것에 착안, 학생들에게 잘 접근할 수 있는 지침서를 만들게 됐다"고 발간 이유를 밝혔다.
숭실대 교수지원센터도 새학기를 맞아 교수들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교수법 가이드'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강의 도중 피해야 될 말로 '제 전공분야는 아니지만'(신뢰를 떨어트리는 표현), '틀렸습니다. 다른 질문은 없나요?'(학생의 소극적인 학습태도 유도)등을 꼽았다.
성신여대는 교수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를 지원한다. 이 대학은 분기별로 e-러닝 강좌 컨텐츠 제작, 전자칠판 강의 사용법 등을 담아 뉴스레터를 발송할 계획이다.
노석준 성신여대 교수(교육)는 "점차 다양화되는 강좌를 소화할 수 있도록 교수들에게도 교육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내달 5일과 13일, '학생들을 사로잡는 최신강의 기법'이라는 주제로 워크샵을 연다. 워크샵에서 연세대는 '학과별로 다르게 수업하는 방법'을 담은 동영상 자료를 보여주고 '강의 중요사항 강조하는 방식' 등의 내용을 설명한 뒤 '명강의 핵심전략'이란 서적을 교수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연세대 교육개발센터 김진희 연구원은 "이젠 교수들도 강의를 재밌게 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원하는 교수들에게는 개인 메일로도 상담을 받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