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이 곧 전문대학‘교’로 바뀔 예정이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8일 전국 146개 전문대학 총장들이 모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정기총회에서 “올해에는 전문대학이 ‘대학교’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그동안 전문대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공심화과정을 통한 학사학위 수여와 학장 명칭을 총장으로 변경하는 등 형식적인 차별 철폐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산업수요기반 교육과정 개편 등 전문대학이 진정한 전문직업인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고등교육법 시행령 8조 2항에 따라 사용하고 있는 ‘대학’명칭을 ‘대학교’로 명칭을 바꾸는 문제는 국회를 거칠 필요 없이 입법예고기간과 대통령이 주제하는 국무회의만 통과하면 가능하다. 장관이 직접 ‘대학교’명칭을 바꾼다고 한 이상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