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한국농구연맹)
31일 오후2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2011 한국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가 실시됐다. 44명의 대학농구선수들이 드래프트에 참여했으며, 결국 9명은 지명을 받지 못했다. 한편 중앙대는 1순위 오세근 선수, 2순위 김선형 선수 등 4순위까지 3명을 배출하며, 농구 명문대학으로서의 명성을 굳건히 했다.
이 날 드래프트는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프로팀은 더 좋은 선수를 지명하기 위해, 대학생 선수들은 프로팀의 지명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한다면 프로팀에 연습생으로 들어가거나 다른 진로를 모색해야 한다. 10여 년간 운동만 해온 대학생 선수들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1,2라운드에서 44명의 대학졸업예정자 선수 중 22명만이 지명됐다. 이후 2군 드래프트에서 13명이 호명됐지만 9명은 결국 지명 받지 못했다. 일부 선수들과 부모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중앙대의 강세가 돋보였다. 1순위 오세근, 2순위 김선형, 4순위 함누리 선수 등 3명의 선수가 4순위 안에 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앙대는 지난해 개최된 대학농구리그에서 25전 전승을 거둬 우승을 하는 등, 최근 몇 년간 대학농구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특히 오세근 선수는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이번 드래프트에서 1순위가 확실시 됐다.
▶사진 왼쪽부터 오세근 선수,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 (사진제공 : 한국농구연맹)
김상준 중앙대 감독은 “타 대학의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데 운이 좋아서 중앙대 선수들이 상위에 지명됐다”며 “감독으로서 굉장히 뿌듯하다. 이 선수들은 각 팀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7순위 김현민 선수를 배출한 장봉군 단국대 감독은 “KT라는 안정된 팀에 지명됐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감독과 좋은 선수들이 있는 만큼 매우 만족한다”며 “김현민 선수가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프로에서도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