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011학년도 정시모집 결과, 합격자를 배출한 고등학교는 모두 983곳으로 작년 대비 30개교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합격자 중 일반고·과학고 졸업생은 줄었고, 외고 졸업생은 늘었다. 서울대는 이와 함께 201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1362명, 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 4명 등 모두 1366명의 합격자를 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합격자를 배출한 고등학교는 2010학년도와 비교할 때 수시모집에서는 4개교가 증가했고,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35개교가 감소했다. 고교 유형별로는 일반고가 2521곳에서 2443곳으로 1.9%, 과학고가 397곳에서 351곳으로 1.3% 줄었다. 외국어고는 305곳에서 395곳으로 2.7%나 늘었다. 서울·광역시 출신은 각 0.7%, 1.1% 줄었으며, 시와 군 지역은 1.3%, 0.3%씩 증가했다.

정시모집에서 재학생의 비율은 64.2%, 재수생 이상은 35.0%였다. 작년 대비 재학생은 2.6% 줄었고 재수생 이상은 2.8% 늘어났다.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수능 점수를 활용해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은 2배수, 사범대학교 체육교육과는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50(교과 40, 교과외 10), 논술 30, 수능 20을 반영했다. 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에서는 입학사정관제에 의한 종합적인 선발 방식을 적용했다.

서울대는 이번 정시 이후 미등록 인원이 발생할 경우 다음달 10·15·17일 등 3차례에 걸쳐 추가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