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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졸업식도 늦췄네”
천안연암대학, 실습장서 구제역 발병 2주 연기
전국이 구제역 광풍에 휩싸인 가운데, 축산계열 특성화 대학인 천안연암대학(총장 이문호)이 졸업식 날짜를 2주가량 늦추기로 결정했다.

대학은 2일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 1마리가 정밀검사결과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자 9일로 예정되어 있던 졸업식을 25일로 연기하고 졸업예정학생에게 이러한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했다.

김광식 천안연암대학 기획실장은 “지난달 31일 실습장에 사육하고 있는 모든 가축에게 백신 주사를 놓았지만 항체가 생성되기 전에 돼지 1마리가 구제역에 감염됐다”며 “같은 구역에서 사육했던 돼지 10마리도 교차 오염이 우려돼 함께 살처분 했다”고 밝혔다.

대학은 입학식과 개강 등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2일 이후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는 가축이 없어 구제역에 대한 항체가 정상적으로 생성된 것으로 본다”며 “개강 등 향후 일정은 그대로 진행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의 1/5이 축산계열인 천안연암대학은 학생들의 실습을 위해 한우 136마리, 돼지 1500마리 등을 직접 사육하고 있다.
조용석 기자 (chojuri@unn.net) | 입력 : 11-02-07 오후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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