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이사장은 “다소 억울하게 해직이 됐던 홍근철, 임은순, 손태환 교수가 복직이 된 것은 세종대가 경쟁력 있는 민주대학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복직교수들은 그동안 가졌을 학생들에 대한 미안함을 질 높은 강의로 갚아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9년 만에 복직이 결정된 손태환 교수는 “다시 학생들 앞에서 강의를 할 수 있게 돼 무척 설렌다”며 “학생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학교의 현재 시급한 안건은 총장이 정해지지 않은 것”이라며 “2월 졸업시즌까진 총장 선출이 반드시 이뤄져야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임은순 교수도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학교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학생들이 많이 의기소침해졌다는 말을 들었다”며 “학생들이 세종대를 자랑스러워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칠 계획이다”고 복직의 기쁨을 얘기했다.
세종대 총학생회장 조덕현군(항공우주공학·4)은 이번 복직에 대해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이 학교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진정한 세종대의 민주화를 위해선 학원비리로 물러난 주명건 전 이사장과 함께 일했던 현 박현근 이사와 임창무 이사 퇴진 문제도 반드시 해결돼야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조군은 “새 총학이 들어서도 이 문제를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이사회의 의결로 복직된 홍근철, 임은순, 손태환 교수는 교수협의회에 가입, 활동했다는 이유로 91년, 96년, 97년 재임용에서 탈락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