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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 있는 영화, 건국대서 만난다”
예술문화대학 내 캠퍼스 영화관 ‘KU시네마테크’ 개설
광고 없고 독립영화 등 작품성 있는 영화 상영 ‘차별화’

건국대가 작품성 있는 영화만을 골라 상영하는 이색 캠퍼스 영화관 ‘KU시네마테크’를 개설했다.

건국대는 8일 고전영화와 독립영화, 예술영화뿐만 아니라 일반 상업 멀티플렉스영화관에서 외면한 작품성 있는 영화만을 상영하는 ‘KU시네마테크’(www.kucine.kr)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관은 건국대 서울 캠퍼스내 예술문화대학 1층에 152석 규모로 문을 열었다. 일반 극장과 다른 점은 영화 상영 전에 광고를 하지 않고,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끝나기 전에는 조명등을 켜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온전히 영화 감상만을 위한 영화관으로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쾌적한 영화 감상을 위해 생수 이외의 다른 음식 반입도 금지된다. 앞 뒤 좌석간 거리도 120cm로 넓고 좌석 경사도 높아 시야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편안하게 영화감상에 집중할 수 있다고 건국대측은 설명했다.

또 다른 특징은 일반 상업영화관과는 달리 배급용 재생 시스템 뿐만 아니라 후반제작 시스템으로 직접 영사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 후반제작의 각 단계에서 특별한 마스터링 과정 없이 작업 중인 제작물을 그대로, 최선의 상영조건에서 시사회를 열 수도 있다.

KU시네마테크 관계자는 “3D영화에서부터 후반 제작단계의 작품까지 KU씨네마테크의 유연한 영사 조건은 다양한 규격을 상영해야 하는 소규모 영화제들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지하철 건대입구역(2호선과 7호선)과 가까운데다 편리한 주차 등 건국대 캠퍼스의 환경 여건도 좋아 소규모의 다양한 영화제뿐 아니라 영상 관련 교육기관들의 영화제에도 특히 적합하다”고 말했다.

KU시네마테크는 학생들의 수업이 있는 주중 일과시간에는 예술문화대학 예술학부 학생들의 실습공간이 된다. 수업이 없는 저녁 시간과 주말 휴일에 누구나 이용가능한 영화관으로 활용된다. 학생들의 교육시설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중요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건국대 재학생들에게는 영화관람료가 30% 할인된다.

영화관 개관과 함께 2월10일부터 13일까지 2011 한국영화아카데미 영화제가 열린다. 영화제에선 한국영화아카데미 27기 졸업생들의 졸업 작품이 상영된다. 졸업생들은 △88만원 세대의 현실적 고민부터 삶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까지 다양한 소재와 화법을 보여주는 중단편 영화 △단편 애니메이션애니메이션 △실사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실험작품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영화제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상영작 정보는 공식카페(cafe.naver.com/2011kafa)를 이용하면 된다. KU시네마테크의 공식 개관식은 3월17일 오후4시에 열릴 예정이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1-02-08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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