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의료관광인재양성센터(HIMTEC, 센터장 윤현숙)가 9일 한림대 의료관광인재양성센터 1층 로비에서 제2회 Capstone Design 프로그램 발표회를 열었다. 그간 의료관광 인재육성 프로그램과 연계한 다양한 수업과 학생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연구개발한 의료관광 관련 연구과제 및 시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야콘추출물을 이용한 천연 화장품’ ‘한방의약품’ ‘강원도 숲치료 의료관광상품개발’ ‘크루즈를 이용한 의료관광 상품개발’ 등 총 17개의 의료관광분야 연구결과물이 소개됐다.

‘기능성 소재의 탐색과 응용’ 수업 일환으로 참여한 김도원(바이오메디컬학과4) 씨는 “학제간 융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의료관광 프로그램으로 학과수업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과제를 수행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외국인에게 생소한 야콘에서 추출한 항균성분을 통해 화장품을 개발했는데 한국의 피부과와 건강식품을 연계한 의료관광산업 분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의료관광인재양성센터는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 주관 ‘광역경제권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돼 오는 2014년까지 총 220억 원 이상의 정부예산을 지원받아 의료관광 산업분야의 인재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16개 학과 2900여명의 학생이 8개 직종의 의료관광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중 700여 명 이상이 장학금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