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 50만을 넘어서는 요즘, 취업을 위한 특색 있는 학과 선택은 수험생들에게 제일 중요한 부분이 됐다. 이제 특색 없는 대학은 수험생들에게 외면당하기 쉽다.
학교의 특성화를 갖추고 학과의 차별성을 살리기 위해 각 대학들은 취업에 유리하거나 이색학과를 신설하고 유망학과를 키우는 전략에 힘을 쓰고 있다. 올해 신설된 이색학과와 취업에 유망한 학과들을 소개한다.
◆ 2006년 4년제 대학 이색 신설학과
최근 4년제 대학들도 이색학과 신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학과는 취업에 유리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대뿐만 아니라 주요 4년제 대학까지 여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요즘이다.
경동대는 2006학년도부터 보건의료 계통의 작업치료학과, 광학분야의 전문이론과 임상실험을 통해 안경사, 광학기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안경광학과, 장애인 및 영재교육을 담당하는 특수교사를 양성하는 중등특수교육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동의대는 부산지역 특성을 살려 공과대학과 영화영상대학에 조선해양학과와 디지털문화콘텐츠학과를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목원대는 전체 입학정원을 1백65명 줄이는 대신 ‘지능로봇학과’를 새로 개설,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올해 성균관대는 정보통신학부에 ‘반도체시스템공학’ 전공을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과 산학협력 체계로 운영될 이 전공은 모든 학생들에게 재학 기간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불하고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를 보장하는 혜택까지 줄 계획이다.
2006년 첫 신입생을 모집하는 한서대는 헬기조종학과를 신설, 1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적은 인원의 입학생이지만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취업에 성공시킨다는 전략이다. 산불이 잦은 강원도의 삼척대는 자연재해 등에 대처하는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위기관리학과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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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과학대학 이종격투기 선수 최재식 선수 |
한남대는 ‘컨벤션학과’를 신설해 2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각종 이벤트와 행사가 활성화됨에 따라 자기 PR과 체계적인 대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겠다는 것이다. 영산대도 ‘컨벤션 이벤트’ 전공을 마련해 수험생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 웰빙 학과 ‘인기 짱’
현 사회의 가장 인기 있는 흐름 중 하나인 웰빙 붐을 타고 대학가도 건강에 관련된 ‘웰빙 학과’들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영산대는 건강식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한식과 한방을 접목시킨 ‘약선 조리학과’를 신설한다. 서원대는 2006학년도부터 20명 인원의 ‘차 학과’를 개설했다. 학교측은 인스턴트 커피에 대한 반작용으로 몸에 좋은 우리 차에 대한 관심을 높아지는 것을 감안, 건강 이색학과를 내세우며 수험생들의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전주대는 면역, 식이 등 민간요법과 김치를 이용한 발효식품, 허브생물 등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대체의학대학을 만들어 기존 의대, 한의대와 차별을 시도하고 있다.
서라벌대는 ‘웰빙테라피과’를 통해 학생들에게 물을 이용한 피부관리, 요가와 명상, 아로마 요법, 경락 마사지를 가르칠 계획이다. 광주여대 ‘웰빙식품과학과’, 상지대 ‘한방의료공학과’ 등도 웰빙 붐을 타고 신설되는 학과이다.
◆ 다양한 전문대 이색.유망 학과
이색 유망학과는 전문대에서 더 잘 드러난다. 세경대 호텔·카지노 경영학과는 강원랜드와 산학협정으로 취업 시 우선권을 받고 있다. 3학기 동안 집중적인 실무교육을 받고 졸업 할 때 취업을 보장받을 수 있는 실무 중심 학과이다. 특히 블랙잭, 룰렛, 바카라 등 겜블링 딜러를 양성하고 있으며 교내에 카지노 실습실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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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담대학 스타일리스트 학과 |
애견 미용과 애완동물 패션을 다루는 김천대학 애완동물뷰티 패션학과도 주목할 만한 학과이다. 또 화려한 무대의 스포트라이트를 꿈꾸는 수험생이라면 대덕대학 모델과를 노려볼 만하다.
이밖에 청강문화산업대학 ‘컴퓨터게임과’와 경북과학대학 ‘이종격투기’ 전공, 대구보건대학 ‘다이어트보건학과’, 충청대학 ‘스포츠외교과’, 대구산업정보대학 ‘캐릭터디자인과’, 부산예술대학 ‘웨딩아트컨설팅학과’ 등도 톡톡 튀는 이색 유망학과 가운데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