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11일 오전 11시 개최된 제9대 총장 취임식에서 “경남대를 ‘전국 10위권 명문 사학;,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한 연구·교육의 세계적인 메카’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의 임기는 이달 8일부터 2015년 2월 7일까지 4년간이다.
박 총장은 “특성화 교육, 창의적·자율적 대학 경영으로 2030년까지 경남대를 최고 수준의 한반도 통일 교육 기관, 전국 10위권 대학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와 함께 앞으로 국가 신성장 동력 산업, 지역 사회의 인력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국방과학 첨단산업, 해양녹색성장 특성화 교육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건실한 재정 기반 마련을 위해 발전기금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향후 10년 이내 한국의 대학들은 혹독한 구조조정을 겪게 될 것”이라며 “다행히 우리 대학은 곧 불어 닥칠 교육계의 쓰나미(tsunami)에 대비해 이미 지방대로선 이례적으로 발전기금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발전기금 모금을 다각화하고 기금 운용체계를 선진화해 그 규모를 2배 수준까지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총장은 “교직원의 복지를 증진하고 전문성을 신장하는 데도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향후 박 총장은 기존의 교수 연구년제 개선, 행정 직원의 장·단기 재교육 과정 활성화, 교직원 급여 현실화, 후생복지제도 확충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 총장은 미국 페어레이디킨슨대 정치학과에서 학사, 미국 뉴욕시립대 대학원에서 석사, 경희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세계적인 북한전문가로 손꼽히는 박 총장은 경남대 교수로 부임한 뒤 1972년에는 대학 부설 극동문제연구소를, 1997년에는 북한대학원대학교를 설립했다. 통일부 장관 재직 중엔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장으로서 남북정상회담, 6·15 공동 선언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1986년 경남대 제2대 총장에 선임된 후 통일부 장관 재직시절(1999.12~2001.03)을 제외하고 3·4·5·7·8·9대 등 7번 연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 대학에서 7번까지 연임하며 30년 가까이 임기를 수행하는 총장은 박 총장이 최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한국대학총장협회장 등을 지낸 바 있으며 미국 뉴욕 언론연구위원회 공로상, 대한민국 청조근정 훈장, 한반도평화상 등을 수상했다.
<**첨부: 박재규 총장 취임사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