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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졸업하는 ‘베트남 공주’ 화제
15일 졸업식서 국제학부 석사학위 받아
베트남 공주 돈느휘쩌우(28, TON NU HUY CHAU)씨가 15일 서강대에서 국제학부 석사학위를 받게 돼 화제다.

14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돈느휘쩌우씨는 1945년까지 베트남을 다스린 응우옌왕조 마지막 왕 바오다이(BAO DAI)의 첫째 증손녀다. 지난 2009년 2학기 서강대 국제학부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돈느휘쩌우씨가 우리나라와 인연을 맺은 것은 중학교 2학년 때. 한류 붐으로 우리나라 90년대 드라마가 TV로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돈느휘쩌우씨는 “손지창이 나왔던 드라마 ‘느낌(1994)’을 보고 처음으로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대해 더 알고 싶어 2001년 호치민 한국어학과에 들어간 그녀는 2005년 대학을 졸업하고, 베트남에 있는 한 한국 기업에 들어가 통역을 맡았다. 돈느휘쩌우씨는 “회사에서 일하면서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의 진두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강대 입학 후 돈느휘쩌우씨는 처음엔 자신의 신분을 숨겼으나, 곧 들통이 나 당황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녀는 “처음엔 서먹했지만 나중에는 ‘공주님이랑 같이 다닌다’며 친구들이 오히려 좋아했다”고 전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11-02-14 오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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