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입학 후 하루 4시간씩만 자며 학업·부업에 매진한 끝에 전 과목 A+로 졸업하는 학생이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 경성대 외식산업경영학과를 졸업하는 조민석씨(26)가 주인공.
조씨는 지난 2009년 대동대학 호텔외식학과를 졸업하고, 곧바로 경성대에 편입했다. 이후 조씨는 경성대 재학 2년간 아르바이트, 봉사활동, 취업 동아리활동 등을 병행하면서도 모든 과목에서 한 번도 A+를 놓치지 않았다.
조씨는 “사실 고3 수험생이었던 지난 2004년 경성대 호텔관광경영학부에 추가 합격했었다. 그러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결국 포기하고 전문대학을 택했다”며 “더 많은 배움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해 편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성대 편입 후 조씨는 학점 관리를 완벽하게 해나가면서도 각종 조리기능사 자격증, 스피치지도자 2급, 웃음치료사, 고객관리지도사 1급 등 무려 17개의 자격증·면허증을 취득했다. 또 교내 취업 동아리, 봉사동아리를 창단해 운영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탓에 아르바이트도 쉬지 않고 했다. 조씨는 “의류매장에서 부점장으로 일했고 전단지 배포, 셀프 세차장, 롯데리아 써빙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씨는 경성대 재학 중 ‘ADway’라는 하는 인터넷 광고회사를 설립해 1년간 운영하기도 했고, 각종 전국 요리경연대회와 공모전에 참가해 일곱 차례에 걸쳐 상위권 수상을 이뤄내기도 했다.
졸업 후 조씨는 뷰티·외식서비스 영업 관리 분야로 진출하는 게 꿈이다. 조씨는 “대학을 다니면서 매번 벼랑 끝이라는 생각으로 잠을 줄여 가며 무엇이든지 혼신의 힘을 다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사회에 나가서도 대학 생활을 밑천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살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