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기업인 논술 전문 E사는 세계적 투자신탁기업인 JP모건으로부터 수십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이 회사는 투자자금을 이용해 논술 교재 업체 등 논술 관련 몇 개 회사를 인수했다.
지난해 초 문을 연 E사는 올해 서울 강남과 강북 두 곳에 논술학원을 개설한 데 이어 내년에는 전국에 20여 개의 논술학원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에 이어 세계적 투자펀드회사인 템플턴도 국내 논술 시장 진출을 이미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손정의(孫正義)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의 한국 자회사인 소프트뱅크 코리아가 투자한 유웨이중앙교육도 커지는 논술시장을 초기에 장악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온·오프라인 학원의 논술 비중을 강화하기 위해 조만간 논술전문 강사로 구성된 통합논술팀을 10개 안팎 구성키로 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논술 모의고사 영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현재 수천억원대 수준인 논술시장이 내년에는 1조원대로 커지고, 향후 3~5년 후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2~3년 전 초등 논술 붐이 일더니 최근에는 유아 논술까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얼마 전까지 수능 강사로 활동하던 학원강사들은 논술강사로 전환하거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사회탐구 강사인 최모씨는 올 초부터 논술전문 강사로 변신했다. 최씨는 통합논술팀을 만들고 논술반을 새로 개설하는 등 수능 전문 학원을 논술 중심으로 바꾸는 작업에 최근 착수했다.
출판사들도 경쟁적으로 논술 관련 서적을 펴내고 있다. 대형 출판사인 M사는 논술 붐을 타고 자체 논술대회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