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현 고죠시에 있는 로즈노인복지관의 혼다 히로아키 이사장(56)이 복지관에 근무하는 신라대 졸업생 직원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기 위해 4년 연속으로 졸업식장을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혼다 이사장은 18일 신라대 교내 마린바이오산업화지원센터 4층 강당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해 강지연(가족노인복지학과), 류정나(일어교육과), 노세진(사회복지학과), 김선미(사회복지학과), 김은희 씨(가족노인복지학과) 등 5명의 졸업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로즈복지관에 근무하면서 성실한 근무태도로 일본인 직원들 사이에서 귀감이 돼 이번에 표창장을 받게 됐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혼다 이사장은 2007년부터 신라대 출신들을 직원으로 채용해 복지관을 운영한 결과, 만족도가 높아지고 복지관의 분위기도 좋아지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계속 졸업식에 참석해 표창장을 전달해 왔다.
 
정홍섭 총장은 이날 졸업식 때 신라대 출신 학생들을 친자매처럼 보살펴준 혼다 이사장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