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사회에는 총 13명의 이사 중 이사장인 현해 스님과 홍기삼 총장, 혜림 스님, 영담 스님, 황창규 이사, 이재창 이사 등 6명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족수 미달과 관련, 동국대 관계자들은 "민감한 사항이라 결정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며 "오늘 침묵시위를 하는 교직원들의 모습도 이사들에게 큰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대 측은 “이사회 개최는 9일 전 이사장이 통보하게 돼 있다”며 “2월 초쯤 향후 이사회 일정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학내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회의장 앞에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협의회와 동국대 교직원 노조가 20여 명이 “일방적인 총장후보자 추천 선출 중지하라”는 구호를 적은 플랜카드를 들고 침묵시위를 했다.
침묵시위에 참석한 노조 관계자는 “24일 열릴 이사회에서 학내 구성원들의 참여 없이 총장 선출제도를 극비리에 통과시킨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 “총장님, 저희는 강정구 교수의 수업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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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책위 학생들이 강 교수 직위해제 철회를 요구하는 3천배를 진행하고 있다. |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본관 앞에서 ‘강정구 교수 사건 해결을 위한 동국대 학생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학생들 중 5명이 강 교수 직위해제 철회와 ‘사회학과 학습권을 보장하라’고 구호를 외치며 3천배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