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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문화대학, 상인부터 졸업생까지 기부행렬
인근 상인부터 교수·졸업생 기부 이어져...대학이 준 상금도 전액 기탁

“큰돈은 아니지만 학생들에게 힘이 되길 바랍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계명문화대학에 인근 상인들부터 교수·졸업생까지 기부 릴레이가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기부 릴레이는 대학 인근 상인들이 시작했다. 교내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순재씨는 최근 대학에 200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놨다. 김 씨는 “자주 찾아주는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할 방법이 없어 고민하던 중 장학금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대학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서성교씨와 조재익씨도 각각 225만원과 115만원을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기부했다.

상인들의 기부행렬과 함께 교수·졸업생의 선행도 이어졌다. 송영주 유아교육과 교수와 이만구 호텔관광외식학부 교수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100만원을 기부했으며, 16일에는 올해 이 대학 사회복지상담과를 졸업한 이두식씨가 300만원을 대학에 기탁했다.

이 씨가 기부한 300만원은 재학 중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천해온 공로로 받은 ‘계명문화대상’의 상금이다. 이 씨는 “계명문화대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준 상이라 생각한다”며 “그 첫 번째 실천으로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은 예상치 못한 기부 행렬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22일 기부에 참여한 상인과 교수, 졸업생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남석 계명문화대학 총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대학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쾌척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대학도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을 전년 보다 더 증액하는 등 대학 발전과 우수한 인재 양성으로 그 뜻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석 기자 (chojuri@unn.net) | 입력 : 11-02-23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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