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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문창과 등록금 18% 인상 논란
인문계열에서 예술계열로 바뀌면서 신입생 등록금 올라
중앙대가 문예창작학과(이하 문창과)의 2011학년도 신입생 등록금을 무려 18%나 인상하자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중앙대는 올해 등록금을 3% 인상하기로 최종 확정했지만, 학문단위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문창과가 예체능계열이 되면서 신입생 등록금이 크게 치솟은 것이다.

23일 중앙대에 따르면 문창과는 장기발전계획인 ‘CAU 2018’에 따른 학문단위 구조조정으로 공영영상창작학부로 소속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2011년에 입학하는 문창과 신입생부터 인문계열이 아닌 예술계열로 학적이 등록된다. 학적이 예체능이다 보니 신입생 등록금 인상도 불가피해졌다. 문창과는 지난해 등록금 보다 18% 인상되면서, 11학번 신입생은 60만원 이상의 등록금을 더 내야한다. 오른 등록금은 입합금 포함 460만원.

이에 문창과 학생들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반발하고 있다. 문창과 학생회는 최근 공식입장성명서를 내고 “2011년 신입생의 등록금 차등책정이 합리적이지 못하다”며 “학사 운영과 관련하여 타 예술전공과의 차별성이 고려되지 않은 등록금 인상”이라고 밝혔다.

또 문창과 학생회는 “주요 구성원인 학과 학생들과의 의견조율 없이 등록금 책정이 이뤄졌다”며 “문창과 학생회는 물론 예술대 학생회조차 학교 당국의 공식적인 전달사항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문창과 학생회 A씨는 “학과 학생들의 동의를 바탕으로 인문계에서 예체능계로 계열을 변경했지만 등록금 인상에 대해선 학교와 합의하지 않았다”며 “등록금 인상 합의가 전제되지 않은 가운데 18%나 일방적으로 신입생 등록금을 올린 부분에 대해선 학교가 의사소통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학교 관계자와 △11학번 장학금 수혜혜택 상향 조정 △강의의 질 개선 등을 골자로 협상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등록금 동결로 목소리를 다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앙대 관계자는 “문창과가 단순하게 공영영상창작학부로 소속만 바뀐 것이 아니라 이에 따라 커리큘럼 전체를 다시 짜게 됐다. 지난해 구조조정과정에서 해당학과 교수와 논의가 끝난 상태”라며 “신입생 등록금이 오른 만큼 교수도 충원하고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장학금도 대폭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blinddance@unn.net) | 입력 : 11-02-23 오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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