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과학기술부와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3일 2011학년도 1차 전문대학생 해외 현장실습 대상자 416명을 발표했다. 66개 대학에서 선정된 학생들은 오는 4월부터 16주간 미국·일본·중국 등에서 해외 현장실습과 언어교육을 수행하고 학점을 인정받는다.
이번 사업은 공정성과 균형에 무게를 두고 진행됐다. 교과부는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해 수도권·영남권·충청강원권·호남제주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선발했으며, 파견대상자의 10%인 40명을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저소득층 학생 중에서 뽑았다”고 밝혔다. 또한 구술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로 언어권 학생을 통합해 클래스를 만든 후 각 클래스마다 상대평가로 채점해 합격자를 뽑은 것도 특징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 일본, 중국 순이었다. 대학별로는 △안산1대학 44명 △영진전문대학 43명 △청암대학 29명 △인덕대학 27명 순으로 합격자를 배출했다.
권혁경 안산1대학 해외인턴십 사업단장은 “대학들이 구술면접의 경우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힘들다면서 미리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며 “영어 인터뷰 역시 시험이기 때문에 탄탄한 시스템과 외국인·한국인 교수의 협조가 잘 이뤄진다면 얼마든지 단기간에 높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인덕대학은 20명 이상 선발된 대학 중 지원자 대비 합격률이 79%로 가장 높아 눈길을 모았다. 사업을 총괄한 오부윤 인덕대학 중국어과 교수는 “프리인턴십 코스와 철저한 학생관리가 효과를 봤다”며 “파견 전 미리 지원 국가를 방문하는 프리인턴십 코스를 통해 구술면접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으며, 지원 학생들은 반드시 학습 계획서를 작성토록 해 목표치 달성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과부와 전문대교협은 2011년 사업비 50억원 중 70%인 35억원을 이번 1차 사업에 투입하고 나머지 15억원을 2차 사업에 사용한다. 2차 사업 지원자 모집은 4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전문대학생 해외 현장실습은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해 2010년까지 총 3370명을 미국·일본·호주·캐나다 등에 파견했다. 교과부는 “그동안 해외 현장실습은 전문대학생의 국제무대 체험·현장실습 기회제공 등 전문대학의 글로벌 산학협력 실현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