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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교수, 제자 성희롱 의혹 받자 사퇴
연구실로 와인 마시자고 불러 “너 나랑 잘래?”
학생 설문조사서 드러나...조사 시작되자 사표
KAIST 교수가 제자들을 성희롱한 사실이 드러나자 자진 사퇴했다. KAIST는 오는 28일 이 교수의 사직서를 수리하기로 했다.

KAIST 고위 관계자는 25일 “대학원 총학생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A교수의 성희롱 문제가 드러났고, 해당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28일 A교수의 사직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대학원 총학생회가 학생 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환경 실태 관련 학생 인식조사’ 결과 A교수의 성희롱 문제가 드러났다는 얘기다.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학생은 “A교수가 연구실에서 와인을 먹자고 부른 뒤 ‘너 나랑 잘래?’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또 A교수가 연구실로 여학생을 부른 뒤 “블루스 춤을 추자”며 신체를 만지기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A교수는 대학원 총학생회가 성희롱 문제를 조사하기 시작하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KAIST 고위 관계자는 “교수 성희롱 재발 방지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11-02-25 오후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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