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총장 김정행)는 지난 23일 씨름선수 이태현씨를 격기지도학과 교수에 임용했다. 이태현 선수는 다음달 1일 부터 강의를 할 예정이다.

이태현 선수는 지난 1994, 2000, 2002년 세 차례 천하장사에 올랐다. 2006년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했다가 2009년 다시 씨름계로 복귀했었다. 지난해 이만기 장사의 백두장사 최다 우승기록인 18회를 경신하며, 통산 2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2006년 용인대에서 ‘민속씨름 선수들의 체급별 유무산소성 운동능력과 최대운동 후 회복기 산화적 스트레스 차이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도 시간강사로 강의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