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예인을 초청해 호화 입학식을 실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숭실대는 지난해 4.8%에 이어 올해도 2.8% 등록금을 인상해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숭실대는 지난달 28일 장충체육관에서 2011학년도 입학식을 가졌다. 하지만 당초 학교 측의 예상과는 달리 객석의 3분 1 이상은 빈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총학생회가 “등록금 인상을 막기 위해 호화 입학식에 불참하자”는 문자를 모든 신입생에게 보냈기 때문이다.
총학생회 측은 “지난해 4.8%에 이어 올해도 2.8%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 측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또다시 연예인을 대거 초청하는 입학식을 준비했다”며 “새내기들에게 입학식에 참석하지 말자”는 문자를 일주일 전부터 보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전체 신입생 2800여 명 중 절반에 불과한 1500명(학부모 포함)만이 입학식에 참석했다. 특히 인문대학 신입생 좌석에는 불과 5명이 참석했다.
경영대 신입생 김모(20)씨는 “들뜬 마음에 입학식을 왔지만 친구들이 많이 오지 않아서 괜히 온 것 같다며”며 “차라리 학교에서 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