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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이화학당 장명수 이사장 취임
윤후정 이사장은 이임 … “이화정신 계승해 달라” 당부

학교법인 이화학당의 이사장 이·취임식이 2일 오전 11시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취임식을 통해 윤후정<왼쪽> 이사장은 이임하고, 장명수<오른쪽> 신임 이사장은 취임했다. 우선 이임하는 윤후정 이사장은 “어린 시절 식민지 교육과 공산교육을 경험하고, 6.25 전란을 지나오며 겪은 힘없는 나라의 설움과 여성으로서의 비애가 인생의 항로를 결정했다”며 “여성의 인간화와 국력의 신장을 위해서는 여성이 사회의 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헌법학자로서 여성에 대한 차별을 폐지하고, 이화의 총장과 이사장으로서 이화를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육성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윤 이사장은 “이화가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독립의 역군이자 개화의 기수로, 또한 한국 여성리더십의 메카이자 세계적 명문대학으로서 시대마다 공헌해 왔듯이 앞으로도 민족과 인류에 빛과 희망, 평화를 심는 이화정신을 계승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화학당의 새 리더가 된 장명수 이사장은 “이화의 스승님들께서 한 평생 헌신하신 자리에 서는 것이 영광이기 전에 큰 두려움”이라며 “두려움을 스승과 채찍, 반려 삼아 앞선 발자취를 따라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또 “지난 50여년 동안 언론인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식을 중시하는 실용적인 관리자가 되겠다”며 “세계 대학과 호흡하며 대학이 평화, 번영, 인간다운 삶을 이루는데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모색하고, 이화가 이룬 성취의 열매를 세계 이웃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 신문학과 출신인 신임 장 이사장은 1963년 한국일보 기자로 입사해 문화부장, 생활부장, 부국장, 국차장, 주필, 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신문협회 부회장, 한국여기자클럽회장, 이화언론인클럽회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지난 2009년 10월부터 이화학당 이사로 재직 중이다. 한국언론학회 공로상, 자랑스러운 이화인상, 위암 장지연 언론상, 삼성언론상,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11-03-02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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