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에서 강의를 가장 잘하는 교수로 선정된 김수용 교수(토목공학과)가 밝힌 우수 강의 비결은 무엇일까.

부경대는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2010학년도 우수강의교수’를 선정한 결과 최우수 강의교수로 김수용 토목공학과 교수를 뽑았다고 3일 밝혔다.

김 교수가 2010학년도에 맡은 학부강의는 2학년 과정의 ‘건설공학설계입문’과 4학년 과정의 ‘건설관리학’ 두 강좌.

김 교수는 “‘건설공학설계입문’강의 성격상 꼭 필요한 학생들의 팀워크와 토론활동을 활성화했다”면서,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발표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학습 능률을 올렸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의의 성격에 맞게 다양한 수업방식을 적용해야 효과적인 수업이 가능하다”면서 “고학년 강의의 경우에는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1986년 부경대 교수로 임용돼 26년째 사도(師道)를 걷고 있는 김 교수는 “학생들을 가르침으로써 오히려 더 많이 배운다”며 “학생들과 함께 더욱 멋진 강의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부경대는 2010학년도 학부과정에서 강의한 교수 545명을 대상으로 1, 2학기의 강의평가 성적과 개설 강좌 수, 학부(과) 규모 등을 기준으로 56명의 우수 강의 교수를 선정했다. 평가 결과 김수용 교수가 최우수, 김은채 교수(국제통상학부), 이용욱 교수(전기공학과)가 우수 강의 교수로 선정됐다.

학사관리과 박현기 과장은 “우수강의 교수를 선정함으로써 교수들이 학부 강의에 더욱 열의를 가지고 임하고, 교육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