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과학관서 화재 … ‘담배꽁초’가 원인
학생들 “흡연자들, 실내 흡연 자제해 달라” 요청
연세대 과학관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재빠른 진압 덕에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았으나,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향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5일 오후 5시, 연세대 학생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세연넷’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이날 과학관 1층 화장실에선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일어났다. 누군가가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를 휴지통에 버리면서, 불길이 번지기 시작한 것.
다행히 화재 현장이 조기에 발견 돼 ‘헤프닝’으로 마무리 됐으나, 진압이 늦었다면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는 게 목격자들의 진술이다. 쓰레기통 주위에 휴지 뭉치가 놓여 있었고 화장실 칸막이가 나무로 돼 있는 데다, 과학관엔 타 건물보다 화재 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이날 화재 사실이 알려지자 연세대 학생들은 “흡연자들은 실내 흡연을 자제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닉네임 ‘isotope’는 “흡연자들에게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과학관 같은 화기의 위험이 있는 곳에선 실내흡연은 당연히 삼가야 하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 닉네임 ‘RainDrop’은 “이런 개념 없는 사람들에겐 제재 조치가 있어야 한다. 정말 화가 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4일에도 연세대 과학관에선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화재 역시 과학관 내 화장실에서 일어났으며, 경비원·학생들의 조기 진압으로 대형 사고를 막았다.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