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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신종플루 발병 메커니즘 규명
국제백신硏 권미나·서상욱 박사 연구 성과
“신종플루·AI 치료제 개발 가능성 열었다”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발병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9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국제백신연구소(IVI) 권미나·서상욱 박사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의학·미생물학 분야 권위지인‘공공과학도서관-병원체(PLoS-Pathogens)’ 2월호 온라인 판(2월 25일)에 게재됐다.

권미나 박사<사진>팀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항바이러스 단백질로 알려진 ‘인터페론’이 면역세포 유입을 자유자재로 조절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새롭게 규명했다.

동물실험은 쥐를 통해 이뤄졌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폐에는 호중구(Neutrophils)와 단핵구(Monocytes)로 대표되는 골수에서 유래된 면역세포가 유입된다. 인터페론이 결손된 쥐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뒤 정상적으로 단핵구를 분화시키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호중구의 유입을 증가시켜 심한 염증과 페조직 파괴를 초래했다.

특히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의 경우 바이러스에서 생겨난 단백질(NS1)이 인터페론 반응을 효과적으로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가 향후 AI 바이러스를 치료기술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

권 박사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인터페론의 새로운 기능을 밝혀낸 연구성과”라며 “향후 항바이러스제 개발에도 응용돼 인류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플루엔자 유행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11-03-09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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