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총장 김정행)는 올바른 선후배 문화와 학내 건전한 행사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학생이 참여하는 행사에는 보험가입이 의무화되며, 과도한 폭력이나 가혹행위에 대해서는 학칙에 의거 엄중히 징계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일부 대학에서 문제가 된 사례들이 참고됐다. 지난달 충남대에서는 OT불참자에 대한 강압적인 공지가 문제됐으며, 세종대와 광운대 OT에서는 성적 수치심을 야기할 만한 행동들을 강요, 사회적 파문이 일어났었다. 해당 대학 총학생회에서는 변명과 책임회피로 일관 사태가 더욱 악화됐으며, 결국 대학과 학내 구성원들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졌다.
용인대가 최근 발표한 공고 내용을 보면 ‘신학기를 맞아 타 대학에서 ‘후배 길들이기’라는 명목으로 얼차려와 폭행 등 부적절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언론매체를 통해서 확대 재생산되며,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은 물론, 당사자들은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라고 표현돼 있다.
이에 따라 용인대는 학내 구성원들에게 모든 사건사고의 원인이 되는 지나친 음주에 대해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용인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사에 대해서는 보험가입을 의무화 했으며, 향후 교내외 행사에서 후배 길들이기, 얼차려, 구타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학칙에 따라 엄중히 회부할 방침이다.
심현남 기획과장은 “타 대학 사례를 보면 소수의 몇 명으로 인해 사회적 파문이 일어나며, 해당 대학과 학내 구성원들이 이를 전적으로 감내해야 한다”며 “올바른 선후배 문화와 건전한 학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 같은 조치가 도입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