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마일리지로 대학 도서관에 책 진열장을 기증했다.

부경대 재학생 1278명은 자신들이 모은 총 2622점(1311만원)의 마일리지를 도서관 책 진열장 구입을 위해 대학에 기부했다고 최근 밝혔다.

부경대는 학생들이 기증한 마일리지로 책 진열장 16칸을 구입해 도서관에 배치하고, 마일리지를 기부한 학생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을 대연캠퍼스 학술정보관 1층에 설치했다.

이들이 기부한 마일리지는 지난 2010년 부경대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에 참여해 인센티브로 받은 ACM(Academic Credit Mileage) 점수를 모은 것이다.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은 모두 140개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활동 실적에 따라 프로그램별 1~18점의 ACM을 받았다.

부경대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담당자는 “학생들이 모은 마일리지에 따라 문화상품권, 어학기 등을 신청하거나 학교에 기부하도록 했다”며 “1278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마일리지를 기부해 이번 책 진열장 기증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편, 부경대가 진행하고 있는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은 2009년 실적평가 우수, 2010년 사업계획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