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이 12일 학내 대회의실에서 방사선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방사선사윤리강령 선서식 및 면허 교부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올해 방사선사 면허를 취득한 졸업생 218명과 교수, 재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의료나 보건계열 학과들이 재학생을 대상으로 나이팅게일선서식 등의 의례를 하는 경우는 많지만, 졸업생을 대상으로 선서식을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다.

선서식에 참석한 218명의 방사선사들은 인간존중과 기술향상, 적정한 방사선관리, 직업적품위, 전문직업인으로의 긍지를 실천하겠다는 5가지 방사선사 윤리강령을 되새겼다. 졸업생인 권윤구씨는 “선서를 하면서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방사선사가 해야 할 일들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김구환 방사선과 학과장은 “윤리강령 선서를 하기 위해 졸업 후 다시 모교를 방문한 제자들이 자랑스럽다” 며 “사회의 첫 길을 가는 제자들이 방사선을 안전하게 사용하고, 자신의 지식을 사회로 온전히 환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