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총장 정세현)는 의과대학 이문영(생리학교실)·김용성(소화기내과)·주민철(재활의학과) 교수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 소화관 운동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문영·김용성·주민철 교수.

이문영 교수는 공동저자인 김용성·주민철 교수와 함께 발표한 ‘척수 손상 동물 모델에서 대장 근육의 비정상적 아세틸콜린 반응과 연관된 무스카리닉 수용체 M3 아형의 변화’란 논문으로 우수 포스터 논문 발표자에게 수여하는 ‘Distinguied poster award’를 수상했다.

논문에서 원광대 교수팀은 척수 손상 이후 대장에서 발생하는 아세틸콜린 수용체의 변화와 대장 수축에 연관된 단백질의 변화를 집중 연구했다. 이를 통해 척수 손상 환자에게서 배변 장애가 일어나는 기전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 호평을 받았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아시아 소화관 운동학회 학술대회는 아시아권 국가 학자·연구자들이 모여 소화관 기능성 질환과 소화관 운동 분야의 구연 발표 24편을 비롯해 127편의 포스터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