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총장 정세현, 사진 오른쪽)는 대구가톨릭대 무용학과에 재직한 故 김소라 교수가 소장했던 무용 관련 전문서적 800여 권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유가족은 고인의 삶이 녹아있는 책들을 고인의 뜻에 따라 원광대에 기증했다. 고인은 생전에 원불교 교단의 예술제 초청 공연과 미국 뉴욕의 원광한국학교 무용 지도 등 각종 문화 행사에 기여해왔다. 이에 원광대도 유가족에게 이날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교수는 안동대 무용과 교수를 지낸 아버지 김상규씨와 무용가 최현진씨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 현대무용가의 맥을 이었다. 한국무용예술학회, 한국현대무용협회, 세계무용센터 한국본부 이사 등을 역임하며 현대무용 발전에 힘쓰다 지난해 지병이 악화돼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원광대 측은 “김 교수가 생전에 재직했던 대학이 아닌 원광대에 소장 서적을 기증한 점에 감사를 전한다”며 “고인의 소중한 뜻에 따라 무용학 전공 학생들이 학업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증 서적들을 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