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덕호 한양대 신임 총장
<사진>이 18일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총장 취임식에서 “자율·책임 경영을 통해 한양대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경영의 효율화를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와 각종 수익 사업 확대 의지도 내비췄다.
임 총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중장기 발전 계획인 ‘New Hanyang 2020’의 핵심 전략으로 자율 경영과 책임 경영을 꼽고, 이를 ‘가장 막중한 사명’이라 강조했다.
자율경영에 대해서는 “부총장 책임 아래 자율경영을 확대하는 한편, 각 단과대학은 학장의 책임 아래 자율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자율 경영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며 책임 경영 역시 필요함을 역설했다.
임 총장은 이에 대해 “자율 경영을 확대하되 책임지는 경영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 시스템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효율적인 경영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임 총장은 “대학은 일반 기업들처럼 경제적 이윤을 추구하는 조직은 아니지만, 예전과 같이 사회와 분리된 상아탑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재정 확충 문제는 한양대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영 효율화를 통한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각종 수익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발전기금 확충 위해 학교 밖으로 더 힘차게 뛰겠다”고 덧붙였다.
18년 동안 한양대를 이끌었던 전임 김종량 총장에 대해서는 “섬기는 리더십으로 한양을 이끌어 오신 총장님께서 걸어오신 길을 겸허하게 따라 걷겠다”며 “남기신 업적에 ‘벽돌 한 장이라도 더 쌓는다’는 심정으로 묵묵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임 김종량 총장은 이임사에서 임 신임 총장에 대해 “한양인들은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자 조용하고 평화롭게 차기리더를 선출했다. 총장직을 물러나면서도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김 전 총장은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낸 한양의 발전을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지만, 냉철한 시각으로 우리 자신을 보면 아직 부족하다. 신임 총장을 중심으로 혁신의 불길을 지펴야 한다”고 당부도 잊지 않았다.